사체에서 기생하는 자
1. 이코르 카크로스 Ichor Karkros
종족 『ichor karkros 이코르 카크로스 』는 '신들의 몸속을 혈액처럼 흐르는 영액(ichor)을 가둔(karkros)' 이라는 뜻입니다. 최초로 발견된 붉은 개체가, 사체 조각을 젤라틴 몸에 붙이는 것을 본 사람이 붙인 이름입니다. 이들은 외계로부터 나타난 생명체이며, 행성 고유 지성체와 접촉해 교류하기 위해 그곳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사체를 뒤집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지적 생명체입니다. 만약 은밀한 호기심에 응할 용기가 있다면, 대화를 해볼 수도 있겠군요.
2. 외형 및 특징
① 본체의 모습
투명하고 단단하며 유연성 높은 젤라틴 표면 속에 액체가 가득 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목구비는 존재하지 않으며 형태와 크기가 자유자재로 변합니다. 이들은 타 생명체의 사체를 뒤집어 쓰고서 그들을 모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형태와 크기가 어느정도 고정됩니다. 이러한 특징 탓에 개체마다의 크기는 모두 다르게 관찰되었습니다.

② 먹이
이 외계 생명체에게 먹이는 필요 없으나 수분 공급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만약 적절한 수분을 보충받지 못한다면, 본체가 서서히 말라 죽기 시작합니다. 수분 보충은 젤라틴 덩어리로 이뤄진 전신을 이용해서 이뤄집니다. 때문에 굳이 입으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모방하는 능력 탓에 입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③ 모방 후 모습
적합한 사체를 찾아 그 속에 정착한 이코르는 뼈로 자신의 표피를 감싸 단단히 보호합니다. 이때 표피를 감싼 뼈는 사체가 살아생전 가졌던 뼈대를 온전히 모방합니다. 이를 통해 이코르가 걷고, 뛰고, 헤엄치는 요령을 얻습니다. 비행은 불가합니다. 이때 상체만이 다른 지적 생명체와 언어 소통이 가능한 기관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주로 인간의 뼈대를 따른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