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믿음에서부터 탄생했기에,
너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1. 희나리란?
희나리는 순우리말로【덜 마른 장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단어는 본 세계관에서 신으로 개화하기 전 지상에 머무는 이들의 통칭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존재는 모호합니다. 지성체와 접촉이 적으며, 대부분 자취를 감춘 채 살아가기 때문에 더욱이요.
몇몇 특수한 개체를 제외하고는 언어를 통한 소통이 어렵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들이 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발현되었는지 온전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수많은 세상과 차원에 흩어져 흐름의 일부를 책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세상이 원했기 때문에 태어나, 세상을 위해 살아가다, 세상이 사라질 때 함께 사라지는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2. 탄생과 소멸
우리는 탄생의 근원을 완벽하게 설명할 순 없었으나, 그것을 대략적으로 밝혀내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지상에서 첫 탄생을 겪고, 천상으로 향하며 두 번째 탄생을 겪으며, 추후 영생을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죽음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활도, 윤회도,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개념입니다.
1). 현재의 희나리 (통상 개체)
지상에서 첫 탄생을 겪은 개체를 현재의 희나리라 부릅니다. 각 개체는【OO(자신이 유래된 개념)의 현재】라 명명합니다.
이들은 세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믿고 있는 어떠한 개념을 바탕으로 탄생을 겪습니다.
모습은【자신이 유래된 개념】과【자신이 태어날 세상의 모습】과 가장 범접한 형태를 갖춥니다.
예를 들어, 금전에 대한 믿음이 강한 세계에서 태어난 희나리는 휘황찬란한 금빛을 머금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또는, 슬픔이 강하게 지배하는 세계에서 태어난 희나리는 사시사철 눈물을 머금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현재의 희나리는 자신의 유래에 걸맞는 고유 권능을 하나 가집니다.
권능을 펼칠 수 있는 범위는 개인과 소수 집단에 불과하지만, 그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아주 좋은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얻어낸 믿음은 훗날 천상으로 향하는 두 번째 탄생을 맞이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되어줍니다.
2). 정의의 희나리 (특수 개체)
두 번째 탄생을 겪고 천상으로 향한 개체를 정의의 희나리라 부릅니다. 각 개체는【OO(자신이 유래된 개념)의 정의】라 명명합니다.
위 탄생을 이루기 위해선【자신이 유래된 개념】을 향한 세계의 굳건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조건이 충족되면【핵심구】에 금이 가기 시작하며, 완전히 깨어졌을 때 진정한 모습으로 탈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희나리는 불변의 법칙이 되어 그 세계의 유일신이 됩니다.
정의의 희나리는 자신의 유래에 걸맞는 고유 권능을 하나 가집니다.
권능을 펼칠 수 있는 범위는 세계 전 범위에 해당합니다. 그 힘은 사람들의 믿음과 비례합니다.
3). 희나리의 소멸
희나리의 생명은 믿음과 온전히 비례합니다.
더이상 자신의 유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계, 자신의 권능을 바라는 사람이 없는 세계에서 희나리는 소멸을 택하고 사라집니다.
이는 몇 번의 탄생을 거쳤든 상관치 않습니다. 가끔 모든 희나리가 사라진 세계는 곧 멸망의 길을 걷기도 하였습니다.
3. 외관
해당 요소는 현재의 희나리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현재에서 정의로 성장한 희나리의 경우 정면/외곽 뿔은 흔적이 남아있어야 합니다.
1). 핵심구
희나리 주변을 부유하는 작은 구슬입니다. 주로 머리가 없는 목 윗쪽에 위치합니다.
마치 알처럼, 핵심구 안쪽엔 진정한 모습을 구성할 수 있는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것의 내부는 늘 활발하게 변화를 겪기 때문에 행성의 핵만큼이나 높은 온도를 가집니다. 해당 부위가 손상되면 응축된 에너지가 한 번에 폭발하여 일대에 큰 피해를 입히기에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평소엔 외곽을 덮은 뿔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2). 정면뿔
정면을 향해 돋아있는 뿔이자, 권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매개입니다.
뿔이 섬세하고 길수록 보다 정확하고 간결한 능력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해당 부위가 손상되면 권능 사용에 문제가 생기거나,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3). 외곽뿔
정면뿔을 제외한 모든 뿔을 의미합니다. 희나리의 핵심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